◈보행속도와 휴식◈
처음에는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차차 속력을 내어 페이스(Pace)를 유지하게 되면 즐겁고 상쾌
한 등반이 되는 것이다.

주위의 풍치를 관망하며 적당한 페이스로 걸을 수 있다는 것
은 그만큼 심장의 펌프작용이 빨라지며 피가 힘차게 돌고,
근육이 힘차게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이다.

훌륭한 보행자가 되기 위해선 어느 정도까지의 고통은 감수
해야 하는 것이다.
필요할 때 충분히 쉬면서 간다면 초심자라도 아무런 피로 감 없이 갈 수 있다.
훈련이 잘된 강인한 등반자라도 휴식은 필요한 것이다.

시간마다 몇 번 쉬고, 얼마나 쉬는가 하는 등의 공식은 정해
질 수도 있으나 이런 것들은 규정된 체력과 일정한 짐을 지
고 규정된 거리를 걸을 때 통용될 수 있는 것에 불과하다.

분명한 것은 필요없이 많이 쉬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것이다.
너무 오래 휴식을 하면, 근육이 굳어지므로 다시 걷기가 힘
든 점도 고려해야 한다.

산행 일정이 짜여 있을 땐 쉴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는 쉬고 싶을 때 쉬어도 무방하다.
심한 경사를 오를 때는 서서 쉬는 것이 좋다.
나무나 언덕등에 기대어 서서 짐의 하중이 어깨에서 벗어나
도록 하고 심호흡을 하여 숨을 들이마시고, 구두끈, 배낭등을 고쳐 매도록 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쉴 때의 정신적 자세이다. 가까운 거리에
정상이 있다던가, 목적지가 있다. 해도 휴식을 할 때는 휴식
을 한 후 침착하게 한걸음 한걸음 옮겨야 한다.